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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ODEs 브리프] 연구정보시스템 구조 진단과 데이터 기반 고도화를 위한 정책 제언
- 관리자
-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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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연구정보시스템 구조 진단과 데이터 기반 고도화를 위한 정책 제언
■ 주요 내용
한국은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확대와 함께 방대한 연구개발 데이터를 축적해왔지만, 현재의 연구정보시스템은 여전히 행정 절차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연구 전주기 데이터가 정책 개선과 제도 학습에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IRIS, NTIS, DataON 등 다양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음에도 시스템별 데이터 구조와 운영 목적이 상이해 연구자와 행정 담당자 모두 중복 입력과 반복 검증 등의 부담을 겪고 있다. 특히 연구관리 시스템, 연구정보 시스템, 연구성과 활용 시스템이 분절적으로 운영되면서 데이터 연계와 실질적 활용의 한계가 지속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본 정책브리프는 현재의 연구정보시스템 통합이 실질적인 데이터 활용보다는 시스템 구축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을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구축 이후에도 연구자들은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연구비관리시스템(GAIA), 한국연구업적통합정보시스템(KRI/NRI) 등을 여전히 병행 사용하고 있으며, 데이터 이관 오류와 시스템 장애 문제도 반복되고 있다. 또한 「국가연구개발혁신법」에서 사용되는 ‘통합정보시스템’이라는 용어 역시 서로 다른 시스템을 지칭하고 있어 정책 설계와 실제 운영 구조 간의 괴리가 존재한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통합의 문제가 아니라, 연구를 어떻게 이해하고 지원할 것인가에 대한 정책적 관점과 운영 원칙의 문제로 이어진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주요국 사례는 연구지원 체계가 반드시 법령이나 시스템 통합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연구자 관점의 안정성과 데이터 활용 기반을 중심으로 설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본 정책브리프는 연구정보시스템을 단순한 행정 시스템이 아닌 데이터 기반 연구지원 인프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연구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가 자동으로 축적되는 구조를 마련하고, 데이터의 정합성과 활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표준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정책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학습·조정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고, 공급자 중심이 아닌 연구자 중심의 연구지원 체계로 전환하여 연구자의 자율성과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 저자 : 한국연구재단 송병찬 연구위원, KAIST G-CODEs 박가영 연구조교수
■ 저자 약력
송병찬 연구위원은 2006년부터 한국연구재단에서 근무하며 기초연구, 국가전략연구, 인력양성, 산학협력, 성과확산, 기술료 및 연구비 제도 등 다양한 국가연구개발사업과 정책을 담당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정부 총지출 대비 R&D 투자 법제화, 연구비 규정 네거티브 제도화 등 안정적이고 자율적인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제안과 자문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박가영 연구조교수는 KAIST 과학기술과 글로벌발전연구센터(G-CODEs)에서 디지털 전환(Dx), 데이터 거버넌스, 과학기술과 발전, D4D, AI4D 등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부문과 개발 맥락에서 데이터 기반 정책과 디지털 거버넌스의 구조적 한계를 분석하며, 사람과 사회를 위한 과학기술 혁신이 실제 정책과 시스템으로 구현되는 조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ISSN : 3092-3905